경보제약, 저선량 엑스레이 ‘마인’ 우즈베키스탄 수출…5년간 572억원 규모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3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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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메디컬 컨설팅 및 판매사 C.M.S(Constant Medical Service)와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 ‘마인(MINE)’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경보제약은 C.M.S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공립병원과 클리닉에 5년간 약 4800만 달러(약 572억 원) 규모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경보제약에 따르면 마인은 X선 발생 효율을 높이고 촬영시간을 단축해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되는 방사선량을 기존 엑스레이의 40분의1까지 줄인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 장비다. 일반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0.1mSv(밀리시버트) 피폭량을 0.0027mSv까지 줄였지만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 환자와 X선에 자주 노출되는 의료인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광진 경보제약 영업본부장 전무는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기인 마인은 의료용 방사선 기기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최적 대안이 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주변국과 러시아 시장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리보브 무로존(Tolibov Murodjon) C.M.S 대표는 “마인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의료 환경을 비롯해 국가보건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보제약과 사업협력을 강화해 의약품 수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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