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IMC게임즈 지분 12% 매각으로 92억 확보. 신사업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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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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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보유하고 있는 IMC게임즈의 지분 12.26%를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등 벤처캐피탈(VC)에 매각해 9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IMC게임즈는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김학규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개발했다.

트리오브세이비어(출처=게임동아)
트리오브세이비어(출처=게임동아)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지난 2006년 출시된 이래로 10년 넘게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넥슨이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온라인 게임 사용시간 순위 10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IMC게임즈는 트리오브세이비어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모바일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IMC게임즈의 지분은 한빛소프트, 넥슨 뿐 아니라 7개 VC들도 함께 보유하게 됐으며, 한빛소프트는 12.26% 매각 덕분에 IMC게임즈 지분 40% 인수할 당시의 원금을 대폭 넘어서는 9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IMC게임즈의 시장 가치가 크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그라나도에스파다(출처=게임동아)
그라나도에스파다(출처=게임동아)

한빛소프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오랫동안 역량을 쏟아온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드론, 코딩 교육 등 4차산업 관련 사업들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IMC게임즈의 지분 관계가 최근 넥슨, VC 등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며 "이는 IMC게임즈의 잠재력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 해석되는 만큼,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IMC게임즈의 미래 가치를 더욱 키우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출처=게임동아)
한빛소프트(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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