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 공식 해명 "ESPN의 팀 해체 기사는 거짓"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17일 17시 58분


코멘트
최근 미국의 스포츠 전문 저널 ESPN에서 보도한 팀 해체 보도에 대해 락스 타이거즈는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공식 자료를 통해 현재 락스의 선수들은 롤드컵에 집중하고 있으며, 선수 이적에 관련한 그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롤드컵 4강전을 앞둔 이 시점에서 ESPN이 락스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사로써의 가치에 의문이 드는, 전적으로 추측성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락스는 "가장 빛나는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 해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내용의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리며,우리 선수들이 지난 1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잘 낼 수 있도록, 팬 분들께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도록 열렬한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락스 타이거즈에서 보내온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ROX Tigers 입니다.

ESPN 기사 -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팀이 해체될 것이라는 소문의 내용은 거짓입니다.

락스타이거즈(이하 ROX)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ESPN에 설명했습니다. 우선, 한국의 모든 팀 계약은 11월 말에 만료되며, 어떤 선수이던 그들의 팀을 떠나는 선택을 할 수 있고, ROX는 선수 각자의 미래에 대한 어떤 표명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팀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팀을 이대로 함께 유지하고 싶으며, 루머는 루머일 뿐입니다.

ROX Tigers는 지난 해 KOO TV가 파산했기 때문에, 현재의 매니지먼트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ROX'라는 이름은 '바위(rocks)'처럼 힘과 연대를 통한 통합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이름은 팀이 결정한 이름입니다.

ROX의 현재 스폰서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HUYA.COM, YY.com 입니다. 2017년 운영을 위한 추가 스폰서 관련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주장은 위험하다 판단됩니다.

ROX는 결코 큰 조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팀의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러한 '뉴스' 에 '우리의 노력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팀이 지난 2년간 함께 이뤄온 것들에 대해 전적으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말씀 드립니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에 관련하여 진행되는 어떤 협상도 없습니다. 물론 과거에 몇몇 선수들에게 제안이 왔습니다. (선수들의 실력이 좋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ROX의 초점은 당연히 LOL 월드 챔피언십입니다. 우리는 어떤 제안에도 답변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ESPN이 이런 중요한 시기에 ROX의 의견을 무시하고, 기사로써의 가치에 의문이 드는, 전적으로 추측성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LOL 월드 챔피언십 이후 해산이라는 추측성 기사에 선수, 코치진, 매니저뿐 아니라 오너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측'은 이번 금요일 뉴욕에서의 4강전 준비를 어렵게 하고,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크게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항상 즐겁게 게임하는 우리 ROX Tigers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최선을 다 해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내용의 기사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는 팀에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팬 분들이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 에서 ROX Tigers 가 승리하도록 열렬히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선수들이 지난 1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잘 낼 수 있도록, 팬 분들께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도록 열렬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락스타이거즈 로고(자료출처- http://www.thescoreesports.com/)
락스타이거즈 로고(자료출처- http://www.thescoreesports.com/)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