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요법·왕뜸치료로 ‘전립선비대증’ 잡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05시 45분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

벚꽃축제가 한창인데 즐겁지 않은 이들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는 중년 이상 남성들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신체 노화로 인해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해지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다양한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약뇨를 비롯해 시원하게 볼 일을 보지 못하는 지연뇨 및 요주저, 요실금, 잔뇨감, 빈뇨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다. 빈뇨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데, 특히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가는 야간 빈뇨는 수면의 질을 방해해 생활패턴까지 무너뜨린다. 전립선비대증은 주요 증상이 소변 문제이기 때문에 방관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전립선 크기가 점점 커져 일반적인 크기인 20g에서 60세 넘어 최대 200g까지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방광의 수축력 회복이 불가능해지고 훗날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도 소변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요로 감염,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신체노화로 인한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은 증상완화 치료가 아닌 면역체계 확립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법은 약물치료, 주사요법, 한방치료법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한방치료는 인체 전체적인 순환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으로 면역력 강화에 안성맞춤이다.

동의보감 등 옛 문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아랫배가 아프고 배뇨곤란을 동반한 ‘융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간심음허, 방광습열, 간기울체, 수응탁어 등의 원인으로 나누어 근본적인 치료를 추구했다.

한방치료법 중에서 면역력을 향상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은 약침요법과 왕뜸치료이다. 약침요법은 벌과 산삼에서 추출한 성분을 정체해서 만든 침을 국소부위에 놓는 치료법이다. 약침요법을 진행하면 항진균 및 항세균 효과, 항산화활성화, 원기회복과 면역체 자극을 통한 저항력 향상, 면역기능 조절 등의 효과에 상승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 왕뜸치료는 열대사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몸 속 노폐물 및 독소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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