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W,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생산라인 확대 및 2차전지 개발 착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4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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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W(대표 류병훈)는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는 공기아연전지의 1차 전지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EMW에너지를 통해 공기아연전지의 2차 전지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1차 전지의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생산라인을 확대해 월 10만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고, 미국 등 5개국에서 18개의 특허가 등록됐거나 특허출원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호주 등에서 ‘에이터너스’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공급을 시작해 군(軍)과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터너스는 군수시장에서 무전기용 배터리를 비롯해 개인휴대가 필요한 야시장비(night vision device), 개인무전기, 조준경 등의 전자장비와 야외 취침용 전기침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이터너스를 전투조끼에 내장해 전력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터너스는 리튬전기와 달리 폭발 위험성이 없어 방탄조끼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 또한 전쟁 시 발전기를 대신해 사용하면 소음 때문에 적에게 노출될 걱정이 없다.

에이터너스는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등산, 낚시, 캠핑 등 레저 및 아웃도어용으로 모바일기기 충전, 조명, 취사, 난방 등 배터리가 필요한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전지로 220볼트 인버터를 구동할 경우, 일반적인 가정용 전기제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류병훈 대표는 “에이터너스는 군수 시장은 물론 최근 붐이 일고 있는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면서 “양산을 통해 공급가격이 낮아지면 대중화가 가능하고 여러 번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향후 레저 및 아웃도어,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배터리 시장 등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터너스는 가로 17cm, 세로 18cm, 높이 7.5cm, 용량 40Ah, 무게 2.5kg의 한 팩으로 구성됐으며, 여러 개의 에이터너스를 겹쳐서 사용하면 전력 확장이 용이하고 지속적으로 전기공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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