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정기검진으로 뇌졸중 위험인자 사전에 파악하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9일 06시 40분


■ 강남베드로 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경동맥이 동맥경화나 다른 원인에 의해 막히거나 좁아져 이상증상을 드러내는 것을 경동맥협착증이라고 부른다. 경동맥협착증의 가장 큰 문제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이다. 뇌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면 뇌기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치명적인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까지도 크게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동맥협착증에 의해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이 발병하고 난 이후에는 수 시간 내로 심각하게 악화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진행한다고 해도 반신마비 혹은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기는 일이 부지기수다. 따라서 예방을 통해 발병위험 요소 자체를 줄여주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볼 수 있다.

뇌졸중의 위험요소는 다양하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보고 된다. 이러한 위험요소들은 생활습관에 의해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큰 이상을 보이기 전에 환자 스스로 지각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발병하고 난 뒤에 뒤늦게 대처하는 일이 많다. 미리 운동이나 생활습관 조절 등을 통해 방지해주는 것도 좋지만 더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 뇌졸중의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정기검진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살펴볼 수 있는 검진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4번출구 위치)의 뇌 MRI, MRA, CT, 그리고 경동맥 초음파 검사가 있다. 이러한 검사는 뇌 조직과 뇌혈관의 이상 유무를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경동맥까지도 함께 검사해 위험요인 자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나이가 65세를 넘어선 고령의 환자들은 뇌혈관의 위험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이 같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위험 요인이 발견된 이후라고 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세세한 부분부터 생활습관을 바꿔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고혈압이 있다면 수시로 혈압을 측정해 정상 수치인 90∼140 사이를 유지하며 생활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 여기에 더해 만약 체중이 정상범위를 넘어선 과체중 단계이거나 비만 단계인 경우 표준체중에 맞추어 체중감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 체력에 맞는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뇌졸중 예방을 위한 방법이다.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을 피하고 엽산이나 비티만B6 및 비타민12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방향으로 식단을 꾸려주는 것이 좋다.

강남베드로 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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