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알루미늄 PC케이스 'AP2 ATX', 'AM1 mATX'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28일 14시 36분


코멘트
앱코(대표 이태화)는 알루미늄 PC케이스 ‘AP2 ATX’과 ‘AM1 mATX’을 28일 출시했다.

알루미늄은 금속 자체가 지닌 뛰어난 열전도성과 방열효과로 인해 PC의 CPU 쿨러(힛트싱크) 등 빠른 열 방출이 필요한 곳에 주로 사용된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이 생기는 철재와 달리 산화 후 뛰어난 내 부식성을 지녀 음료의 캔이나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창틀 등에 사용되곤 한다.

알루미늄은 금이나 은처럼 고가의 금속이 아니면서도 은은한 광택과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메탈 본연의 재질감을 지닌 소재다.

PC케이스에서 알루미늄은 고급 제품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연성과 전성이 뛰어나 적정한 강도 유지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두께를 필요로 하고, 차별화된 생산 공정과 관리가 필요해 일반 PC케이스들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앱코의 알루미늄 케이스 역시 낮은 가격대의 일반 보급형 제품이 아니다. 미니타워 타입의 AM1 mATX와 미들타워 급의 AP2 ATX 케이스는 각각 10만 원에서 10만 원대 중반의 프리미엄 급이다.

양 측판은 투명 아크릴과 반투명 아크릴을 이용해 내부 부품의 동작상태 확인 및 LED광원 튜닝 효과를 줬다. 상단과 전면은 다목적 거치 브라켓을 마련해 HDD 및 SSD의 저장장치를 수납하거나, 2열 라디형 일체형 수냉킷을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부위에 쿨링팬을 설치해 CPU나 램뱅크의 스팟쿨링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다목적 브라켓인 셈이다.

폭 220mm,높이 482mm, 깊이 350mm의 AP2는 최대 320mm의 그래픽카드와 높이 170mm의 CPU 쿨러 장착이 가능하고 120mm 1열 라디형 일체형 수냉킷과 2열형을 호환 설치할 수 있다. 또한 HDD는 최대 4개, SSD는 최대 6개까지 혼합해 최대 6개의 저장장치 장착이 가능하다. 하단에는 타공부를 마련해 자연흡기를 가능케 했고, 후면부엔 배기를 위한 120mm 화이트 LED 쿨링팬이 기본 제공된다.

AM1은 폭 180mm, 높이 382mm, 깊이 315mm의 M-ATX 타입이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285mm, CPU쿨러는 최대 140mm까지 호환되며, HDD는 최대 2개, SSD 최대 2개로 혼합해 3개의 저장장치 장착이 가능하다. 기본 쿨러는 제공되지 않으나, 하단부에는 120mm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