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집] ‘하스스톤’ 가볍게, 때론 뜨겁게…온라인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6일 06시 40분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무료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무료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
PC온라인게임 기대작 출시 봇물

“온라인게임 부활은 우리에게 맡겨라.” 게임 시장에 ‘모바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PC온라인게임 기대작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게임부터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선을 보이면서, PC온라인 부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굴 PC온라인게임을 알아봤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하스스톤

화려한 그래픽 불구 PC사양 낮아도 OK
비슷한 상대 자동연결 박진감도 최고


대형 게임사들의 ‘가볍지만, 대작 개발 노하우를 집대성한’ 일명 ‘중강(中强)게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주로 불고 있는 이런 트렌드가 최근 PC기반 게임으로 옮겨 붙고 있다. 대표 콘텐츠는 바로 지난 3월13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전략카드 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다.

● 블리자드 최초 무료게임

‘하스스톤’은 블리자드 최초의 무료 게임이다. 게임은 300장이 넘는 카드 중 30장의 카드를 선택한 뒤, 매 턴마다 추가로 주어지는 마나를 소모해 하수인을 소환하거나 마법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블리자드 인기 게임 ‘워크래프트’의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영웅들 중 하나를 골라 다양한 전략을 펼치게 된다. 기본 카드가 주어지며, 이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골드를 이용해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빠르게 추가 카드를 얻고자 하는 유저를 위한 구매 기능도 있지만,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 초보유저 위한 배려 눈길

‘하스스톤’의 또 다른 강점은 초보 유저를 위한 배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튜토리얼을 통해 플레이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 튜토리얼이 끝난 뒤에도 PC와의 대전을 통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돕는다. 유저는 이후 투기장 등을 통해 경쟁 환경에서 승부를 하고, 그 승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과 비슷한 실력의 상대를 자동으로 찾아주기 때문에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감정 표현 기능은 넣되, 채팅 기능을 빼 게임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적절한 대화를 배제했다. 이에 따라 유저는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지만 권장 PC사양이 낮다는 것도 ‘하스스톤’의 강점이다. 현재는 PC에서 즐길 수 있으며, 곧 아이패드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그리고 윈도우 태블릿 버전도 개발 중이다.

● 보는 재미도 풍성


‘하스스톤’은 보는 재미도 풍부하다. 게임 성공의 척도가 되는 관련 방송들이 이미 다수 생겨났다. 케이블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은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과 ‘하스스톤 아옳옳옳∼’ 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초청된 8명의 게이머가 상금을 놓고 다투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특히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홍진호와 함께 올드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기욤 패트리, 중국의 미녀 프로게이머 왕 루메이 등이 참여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하스스톤 아옳옳옳∼’은 일명 판타스톤4로 이름 붙여진 엄재경과 김태형, 김정민, 박태민 4명의 유명 해설위원이 시청자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게임을 즐기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방송에 참가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해피머니 상품권과 영화예매권, 게임 내 골드 등 경품을 지급한다. 또 방송 직후 본방사수 인증샷을 보낸 시청자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매주 화요일 저녁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