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의약]우루사 ‘월드클래스 300’선정… 美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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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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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대시장인 미국 진출을 비롯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도 지난해 대웅제약의 우루사 글로벌 프로젝트를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월드클래스300은 매출액 1조원 미만 중견기업 중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품목을 지닌 업체를 선정해 2021년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핵심 프로젝트다.

우루사 세계화의 3대 원동력은 기술과 제품, 시장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기술경쟁력에서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한 UDCA(Ursodeoxycholic acid·우루소데옥시콜린산) 원료 생산을 40년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독자적으로 해내고 있다. 고순도의 UDCA 생산량은 국내에서는 단연 1등이며 세계에서는 3번째다.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우수품질 개발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유럽, 미국시장 등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2016년까지 연간 200t 이상을 생산해 세계 1위로 올라설 계획이다.

우루사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국내 기술로 수직계열화했다는 데 있다. 또한 우루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효능을 개발해 냄으로써 우수한 시장경쟁력 역시 유지하고 있다. 발매 당시 간장 질환으로 시작한 우루사는 현재 육체피로, 전신권태, C형간염 치료까지 폭넓은 효능을 인정받게 됐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루사의 글로벌 진출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중국, 베트남 진출을 토대로 아시아 지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대웅제약은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어 있던 시장을 호주, 유럽과 더불어 미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루사 세계화의 중요 관문은 미국 진출이다. 아직까지 한국 제약업계에서 완제품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제품은 없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를 2015년까지 미국시장에 진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루사의 세계화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우루사는 2016년 원료수출 세계 1위, 2021년 완제품 매출 세계 1위, 2000억 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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