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체리 고찰, 주제곡 만든 사람은 청록파 시인? “해석 놀라워”

  • Array
  • 입력 2012년 9월 20일 15시 27분


코멘트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카드캡터 체리 고찰’

애니메이션 ‘카드캡처 체리’의 주제곡 가사를 국어 자습서 버전으로 소개한 글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게시물은 최근 ‘카드캡터 체리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마치 국어 시간에 일제 강점기에 쓰인 청록파 시인들의 시를 해석하듯 ‘카드캡처 체리’ 주제곡을 해석해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해석한 내용도 그럴싸하다.

카드캡터 체리 주제곡의 1연의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이라는 가사는 님의 부재라는 상황을 설정한 것이며, 독립을 맞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수 없는 슬픈 기분을 소녀의 어조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 돼 있다.

또한 이 주제곡의 클라이맥스인 4연에 등장하는 ‘Catch you~ Catch me’ 가사 중 ‘You’는 되찾을 조국을 ‘Me’는 독립을 맞이할 자신과 국민을 상징하며, 영어로 표현된 것에 대해 일제치하 신지식인이 자신의 생각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해 웃음을 준다.

‘카드캡터 체리 고찰’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카드캡터 체리 고찰한 당신 혹시 국어 선생님?”, “글 쓴 사람 언어영역 1등급일 듯”, “재밌네요. 학창시절이 떠올랐어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