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8000원에 아이폰5 살 수 있다?… 유명 배우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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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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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58전매점 화면 캡처
대만 58전매점 화면 캡처
또 나왔다. 아이폰5와 관련된 사진만 퍼져도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어느새 판매를 하고 있다.

신기한 일이지만 이번에도 그렇다. ‘아이폰5 루머 사진’을 그대로 제품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중국 인터넷상에서 ‘짝퉁 아이폰5’ 판매는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번에는 구폰i5로 불리는 그야말로 ‘짝퉁 아이폰5’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프랑스의 노웨어엘스 사이트에서 공개된 가장 최근의 ‘아이폰5’ 모습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도 확인해 주지 않은 ‘아이폰5’를 팔고 있는 곳은 대만의 인터넷 쇼핑몰 58전매점(58專賣店). 단돈 45위안(약 8000원)이면 살 수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을 보면 카메라의 위치를 전면 중앙으로 옮겼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앞서 아이폰4S에서는 중앙 왼쪽에 위치해 있던 카메라가 중앙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루머를 정확하게 반영했기 때문.

임지령이 직접 올린 아이폰5
임지령이 직접 올린 아이폰5
실제로 대만배우 임지령은 이것을 구매해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사용후기를 올려 네티즌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는 “아이폰5를 실제로 확인하니 길이가 더 길어졌다. 아이패드와 같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4인치 액정의 두께는 더 얇아졌다. 충전케이블도 30핀에서 19핀으로 축소됐다”며 상세한 후기를 남긴 것.

비록 아이폰5가 실제로 나오지 않아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사긴 했지만 임지령이 밝힌 후기를 보면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폰5 루머’와 일치하는 것이 많다.

전면 카메라 위치와 하단부로 옮겨간 이어폰잭, 그리고 크기가 줄어든 충전잭 등 거의 흡사하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상에서 ‘아이폰5’를 판매하면 전 세계 네티즌들이 관심을 집중하는 것은 아이폰 제조공장 팍스콘이 중국에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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