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매력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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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이면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고 각종요리에 맛을 내는 천연 조미료로 사용되는 토마토.

농촌진흥청은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 문화아이콘 등으로 다양한 변신이 시도되는 토마토를 대표 주간지 '터러뱅 57호-토마토의 건강한 매력'에서 집중 조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마토는 비타민, 리코펜, 루테인 등이 풍부해 혈관질환과 전립선암 등에 예방효과가 있는 건강 채소다.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더 증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토마토는 가열한 요리로 먹는 것이 몸에 더 좋다.

비타민 A, B, C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토마토를 하루 2~3개만 먹어도 일일 비타민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한 알의 씨앗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로 불릴 만큼 '종자 전쟁'이 치열한 요즘 토마토의 종자는 금보다 평균 2배나 비싸다.

금이 1g에 6만6000원인데 반해 토마토 종자는 1g에 12만6000~24만원 대여서 생산량으로 미뤄보면 토마토의 세계 종자시장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토마토 품종육성 역사가 짧고 물적, 인적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현재 재배종의 70% 이상을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개발한 품종에 의존해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좋은 종자를 개발하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농진청은 "FTA 등 급변하는 여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국내 토마토 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다양한 식품으로의 인식 전환, 토마토 종자주권 회복, 해외 시장의 기호에 대응한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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