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제거수술, 제대로 알고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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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3일 16시 55분


여러 가지 원인으로 몸에 남게 되는 흉터. 특히 얼굴이나 눈에 잘 띄는 부위에 흉터가 생겼을 경우 미관상 좋지 않아 흉터제거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때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수술을 하면 흉터가 감쪽같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흉터는 수술이나 약물요법, 레이저, 물리치료 등 어떤 방법으로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다만 흉터를 최소화 하고 표시가 적게 나도록 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흉터수술에 임해야 한다.

흉터수술의 기본은 흉터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것인데, 이 때 피부에 생기는 주름과 일치하는 피부선에 평행하도록 봉합선을 만들어 흉터를 잘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주 살짝 파인 흉터나 화상흉터처럼 수술로 잘라내고 봉합하는 것이 불가능한 흉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흉터는 이러한 방법으로 수술한다.

흉터수술이란 흉터를 단순히 잘라내고 봉합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흉터를 피부선과 가급적 평행이 되도록 하고 수술 후에도 봉합선이 벌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리해 봉합선마저 표시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상처가 아물고 난 후 혹은 외과적인 수술 후 봉합선이 붉게 튀어 오르는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흉터의 대부분은 '비후성반흔'이다. 이것은 피부의 긴장으로 생기는 흉터로 교정이 가능한 흉터이지만 흉터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의사들은 이런 흉터를 '켈로이드'라고 하며 체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흉터를 잘라내고 봉합하는 것은 의사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수술을 하고 관리까지 잘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흉터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나 흉터클리닉에서 하는 것이 좋다.

함희정 성형외과의 함희정 원장은 "흉터수술에는 W성형술, Z성형술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중 환자의 흉터에 맞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 수술하고 관리까지 잘 되었을 경우 최선의 결과가 나온다"며, "간혹 그 상태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레이저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주변의 조직까지 손상을 일으켜 더 표시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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