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과 술은 ‘상극(相剋)’이다. 매일 석 잔 이상 술을 마신다면 아스피린과 같은 비 스테로이드 성 소염진통제도 피해야 한다. 명절 연후 술을 마시는 사람이 피해야 할 약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추석 명절 때 일반인들이 잘 몰라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의약품 부작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평소엔 안전한 약이지만 술과 같이 먹으면 간 독성이 심해질 수 있다. 아스피린, 이브프로펜, 락프로센 등의 소염진통제도 많은 양의 술을 먹은 사람에게는 위장출혈, 위궤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감기약엔 이미 해열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다른 해열진통제를 추가 복용하는 것도 피해야 된다. 콧물, 기침, 두통 등의 감기 증세에 효과를 보이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은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는 졸음과 방향감각 상실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멀미약도 먹어서는 안 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청 홈페이지(http://ezdrug.kfda.go.kr) 정보마당 ‘의약품 등 정보’에서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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