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액티비아, 개당 10억개 비피더스균 함유로 장운동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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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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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운동+유산균 섭취는 “장 튼튼”


장(腸)이 튼튼해야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건강한 장 관리는 건강한 삶의 기본조건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태아가 산모의 배속에 있을 때는 몸에 나쁜 균(유해균)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몸속의 유해균이 점차 늘어난다.

유해균이 늘어나면 몸에 좋은 균(유익균)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처럼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면 소화가 안 되고, 피부가 나빠지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유산균 발효유는 몸 안의 유해균을 죽이고 면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건강에 좋은 유산균은 요구르트를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시중에는 수많은 요구르트가 판매되므로 장 건강에 좋은 제품인지를 따지고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산균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비피더스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수천 가지의 비피더스균이 있으므로 요구르트에 이런 균이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는 임상적으로 입증된 비피더스균인지, 제품 속의 균 수가 얼마인지 따져봐야 한다.

프랑스의 대표적 식품기업 다논은 ‘액티레귤라리스’라는 비피더스 유산균을 개발해 9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이 유산균으로 1987년 액티비아라는 요구르트 제품을 만든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당 10억 개의 비피더스균을 함유해 다른 회사 제품보다 최대 10배 정도 많은 점이 특징.

전문가들은 건강에 좋은 유산균의 조건으로 △장에 도착하기 전에 위산과 담즙산으로 인해 죽지 않고 살아남아야 하고 △장벽에 잘 흡수돼야 하며 △병원균인 유해균을 죽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논에 따르면 액티비아를 꾸준히 먹었을 때, 몸에 좋은 균이 증가해 장운동이 개선된다.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 9개국에서 2700여 명의 의료진이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한병씩 14일 동안 먹은 경우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38.6∼46.4% 단축됐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에서는 노인에게 하루 1, 2개씩(개당 125g) 2주간 먹게 했더니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20∼40% 줄었다. 일본에서는 속이 더부룩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하루 2개씩(개당 85g), 2주간 먹게 한 결과 주당 배변 횟수가 2.23회 늘었다.

사람에 따라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일주일 이상까지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만성적인 복통, 변비, 헛배부름 같은 증상에 시달린다.

액티비아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이런 증상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유산균과 달리 액티레귤라리스가 위산과 담즙산에서도 살아남아 장벽에 효과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다논코리아의 모진 사장은 “적당한 운동과 함께 좋은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 건강에 좋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팔레조(프랑스)=송상근 기자 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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