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강자’ 삼총사 유저는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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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일 07시 00분


‘드라고나’ ‘삼국지천’ ‘앨리샤’ 중견업체 신규게임 조용한 돌풍

중견 게임업체들이 오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신작 게임들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점유율이 높아지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과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실제 플레이 장면.
중견 게임업체들이 오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신작 게임들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점유율이 높아지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과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실제 플레이 장면.
■ 아하! 이게임 이래서 떴구나!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日 성인배우 아오이 소라 모델 기용
쉽게 편하게 즐겨…인기순위 19위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동양 고전+서양 판타지 신세계 창조
대규모 전장 구현…동접 4만명 돌파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2단점프, 절벽길 질주, 갈림길 옵션
기존 레이싱 틀 탈피…게임성 높여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중견게임업체들의 신규 게임이 ‘테라’ 등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드라고나)’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말과 나의 이야기’ 등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대작 게임들이 초반에 큰 인기를 모으다 서서히 점유율 하락을 겪는 반면 이들 게임은 서비스 초반에는 낮은 점유율에서 시작했지만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물량 마케팅을 통한 이슈 몰이보다 풍부한 콘텐츠와 차별화 된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 결과다.

● ‘드라고나’ 최고 동접 3만명 돌파

라이브플렉스의 첫 개발작 ‘드라고나’는 지난 주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PC방 점유율 조사 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드라고나’는 27일 인기 게임 순위 19위를 기록했다.

17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드라고나’는 꾸준한 이용량 증가로 26일 신규 서버를 오픈했으며 지난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수 3만3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게임은 캐릭터의 부분 또는 전신 변화를 통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대전 시스템을 갖춰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이동 네비게이션 등 유저 편의 시스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격 성인물을 지향하면서 일본의 인기 성인비디오 배우 ‘아오이 소라’를 홍보모델로 활용한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 ‘삼국지천’ 동서양 판타지의 조합 ‘호평’

2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리포트에 따르면 ‘삼국지천’은 27일 인기 게임 순위 27위에 랭크됐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도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게임은 동양 고전 ‘삼국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역할수행게임이다. 삼국지의 핵심 등장 인물인 유비와 조조, 손권은 물론 113명에 달하는 영웅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하지만 단순 동양 고전만을 고집하지 않고 서양 판타지를 조합해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 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장을 구현한 공성전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앨리샤’ 장르 파괴로 재미 ‘UP’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도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각종 인기 게임 순위 사이트에서 2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앨리샤’는 아이유 마케팅으로 서비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24일에는 아이유와 게이머들이 직접 만나는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게임성도 뛰어나다. 기존 레이싱 게임의 형식을 파괴했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단순히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2단 점프로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글라이딩으로 긴 절벽 사이를 넘나들 수 있다. 정해진 길을 달리는 기존 레이싱과 달리 수많은 갈림길들이 존재해 전략 선택에 따른 재미 또한 쏠쏠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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