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 3815종 DNA-게놈 정보 무료로 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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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오늘부터

국립생물자원관은 야생생물 3815종(2만8000점)의 유전자(DNA)와 게놈 정보를 기업과 학자 등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자는 25일부터 생물자원관 유전자원 분양 홈페이지(www.nibr.go.kr/dnabank)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신청하면 된다.

멸종위기종 2급 동물인 ‘돌상어’, 혈액순환과 자외선 차단 효능이 커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황칠나무’, 풍증환자 치료에 특효가 있는 야생식물 ‘갯방풍’, 암 예방,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을 가진 ‘차가 버섯’ 등이 주요 분양 대상이다. 생물자원관은 2007년부터 동식물, 곤충 등 총 3815종의 생물을 보관해왔다. 생물자원관 배창환 연구사는 “전 세계적으로 생물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업, 연구기관, 생물학 전공자 등에게 생물자원 정보를 공개해 유전공학, 신약 개발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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