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슴과 마음을 치료한다!” 유방암 명의 노동영 교수를 만나다!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왼쪽부터 낸시 레이건, 루드밀라 엔퀴스트, 이주실 씨.
왼쪽부터 낸시 레이건, 루드밀라 엔퀴스트, 이주실 씨.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낸시 레이건은 1987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가슴 전체를 도려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루드밀라 엔퀴스트는 유방암을 극복하고 19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 허들 동메달을 땄다. 한국의 배우 이주실 씨(66·여) 역시 유방암으로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지만 암을 극복하고 현재 멋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방암을 극복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암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모두 “희망과 의지”라고 답했다. 암을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과 병을 이기고 말겠다는 의지가 암을 극복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 치료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외과 노동영 교수가 11월부터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가슴과 마음을 치료한다!’는 주제로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동영 교수는 20여 년 동안 1만 여건에 달하는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다. 2000년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해 매년 10월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행사’를 열며 현재 세계 유방암학회 조직위원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암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노 교수는 이번 암전백승 프로그램에서 유방암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예방법, 치료 후 관리법 등을 강의한다. 풍부한 진료경험과 임상실험에서 얻은 암 치료 성공사례 및 극복사례를 통해 암 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강의 후엔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노 교수는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희망을 잃거나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하는 환자들을 보면 무척 안타까웠다”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교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11월 12∼14일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접수는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 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