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번엔 TV혁명]구글 안드로이드 새버전 ‘프로요’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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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메모리 가능… 저용량 해결

구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Google I/O 2010)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2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2.2의 코드명은 ‘프로요’(프로즌 요구르트의 준말)로 몇 주 안에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공개된다. 개발자들은 개발자 커뮤니티 등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08년 9월 안드로이드 1.0 버전 이후 일곱 번째로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OS다.

이번 OS는 외장메모리 사용이 가능해 그간 안드로이드 OS의 약점으로 지적된 저장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하려면 내장과 외장에 동시에 저장돼 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또 스마트폰이나 일반 휴대전화를 무선 모뎀처럼 활용해 노트북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테더링 기능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서 어도비 플래시도 사용할 수 있어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용 뮤직앱의 업데이트 버전도 공개했다. 뮤직앱은 PC에 저장해놓은 음악을 휴대전화로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앤디 루빈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적용 휴대전화 사용자는 하루 평균 10만 명씩 늘고 있다”며 “프로요는 개발자, 기업, 소비자들에게 더욱 뛰어난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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