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4050, 나도 ‘꽃중년’이 되고 싶다

  • 동아일보

5월 한 화장품 회사가 남성 직장인 8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남성 직장인의 81.3%가 ‘외모가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외모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내주는 조사였다.

요즘 성형에 관심을 갖는 중년남성이 적지 않다.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시술 중 하나는 눈 밑으로 처진 지방을 없애주는 ‘눈 밑 지방 제거술’. 눈 밑 지방을 영어로는 ‘피곤한 눈(fatigue eye)’이라 표현한다. 눈 밑에 지방이 많은 사람은 피곤해보이기 때문이다.

눈 밑 지방은 안구를 보호하던 지방조직의 막이 탄력을 잃고 밑으로 처지면서 생긴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 40대 중후반에 많이 생긴다.

눈 밑 지방 제거술의 시술과정은 간단하다. 레이저로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절개해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된다. 출혈도 거의 없고 인위적인 봉합도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한쪽 눈을 시술하는데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김형준성형외과 김형준 원장은 “눈 밑 지방은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간단한 수술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leehj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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