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공격 주춤…방통위-수사기관 13일 합동회의

  • 입력 2009년 7월 13일 02시 59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주말을 지나면서 사실상 소멸됐다. 경찰은 전문 분석요원 7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확보된 ‘좀비PC’(악성코드에 감염돼 공격에 동원된 PC)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을 받은 주요 피해 사이트에 대한 트래픽(접속량)이 디도스 공격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사이버위협 경보를 이날 오후 7시 ‘주의’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낮췄다.

국정원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과 방통위, KISA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은 13일 ‘사이버 공격범죄 수사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조폐공사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경제유관기관의 시스템과 연계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를 내년 초보다 앞당겨 만들기로 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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