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 이통 진출 추진

  • 입력 2009년 5월 27일 02시 49분


케이블TV 업계가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 2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는 최근 모바일 사업추진단을 결성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SK텔레콤이나 KTF 등 기존 통신업체 망을 빌려 이통통신 사업을 하는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진출을 위한 검토를 벌이고 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MVNO 사업자를 허용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추진단은 이르면 다음 달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에 대비해 이동통신 사업 진출에 따른 수익성과 기대효과 분석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협회 측은 사업 준비에 수백억 원의 비용이 드는 만큼 이동통신 진출 여부와 사업 형태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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