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주의보… 올들어 2배 급증

  • 입력 2009년 4월 2일 02시 58분


A형 간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1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A형 간염 신고가 지난해보다 2배 늘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A형 간염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 1∼3월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16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증가했고, 특히 2월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 30대가 전체 신고 건수의 79%를 차지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열, 오심(욕지기), 복통, 황달 증상을 보인다.

A형 간염 발생이 많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음식물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외에 장기 체류하기 전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물과 음식은 익히거나 끓여 먹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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