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28일 06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북 순창에서 25일 열린 ‘세계 장수지역 석학초청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입을 모아 내놓은 의견이다.
이날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의 루이사 살라리스 교수는 잔니 페스 박사가 대신한 ‘사르데냐 100세인들’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100세 이상 노인들의 삶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즐겁게 살며 적당히 먹고 마시고 끊임없이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음식은 가축을 키우며 적당량의 돼지고기와 달걀, 과일, 콩류를 즐겼으며 평생 일을 하거나 적당한 산책을 하는 등 바쁜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일본 류큐대의 다이라 가주히코 교수는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키나와인의 장수 비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건강을 지탱하는 주요 3대 축은 식생활, 신체활동, 휴양 및 수면”이라고 규정한 뒤 “깊은 잠을 자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이 활기차기 때문에 새벽에 깨지 않고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남대 이미숙 교수는 ‘한국 100세인의 영양과 건강상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100세인 63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자는 전체의 20.6%, 음주자는 25.4%였으며 수면시간은 전체의 75.8%가 8∼10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모두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 두류, 해조류, 과일류, 생선류 등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