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교정으로 취업 면접도 자신있게

  • 입력 2008년 8월 29일 09시 19분


취업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취업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고, 그것은 환한 미소에서 나온다. 그러나 치열이 삐뚤삐뚤하거나 치아가 누렇게 돼서 입을 가리고 웃는 게 습관이 돼있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치아교정을 시작하기도 망설여진다. 치아교정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보철교정기는 ‘철길을 깔았다’고 할 만큼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 안나게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투명교정이 답이다.

▶투명교정, 보철 교정기 콤플렉스 있는 이들에게 적합

투명교정은 투명한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교정술이다. 보철 교정이 치아에 철제 보철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교정을 한다면, 투명교정은 투명교정기를 틀니처럼 착용하면서 교정한다.

투명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미관상으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투명교정을 하면 웃을 때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 따라서 투명교정은 한창 외모를 가꾸는 20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직장인,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 등 보철 교정기를 콤플렉스로 느껴 스트레스 받을만한 이들에게 적당한 교정법이다. 게다가 탈착이 자유로운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면접시 교정틀을 살짝 빼놓고 면접에 임할 수 있다.

투명교정은 구강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유용한다. 보철교정기를 착용한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불편함이 바로 ‘음식물 찌거기가 보철기에 낀다’는 것이다. 또 보철로 인한 이물감 때문에 맛을 제대로 느끼기가 힘들다. 반면 투명교정은 탈착이 자유로워 음식물을 섭취할 때나 칫솔질을 할 때 교정기를 빼고 이물감 없이 식사와 양치질이 가능하다. 하지만 투명교정장치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에 18시간 이상은 교정틀을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식사나 양치질 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치아 착색이 심하다면 미백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치아미백제를 바르고 교정틀을 착용하면 미백효과가 높아진다. 물론 치아미백을 위해서는 치과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자가미백은 자칫하면 치아표면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명교정기 착용할 땐, 뜨거운 음료 마시지 말아야

이렇게 유용한 투명교정이 일반 보철 교정과 비교해, 그만큼의 효과가 있겠냐는 의문을 갖는 이들이 있다. 치아 전체 교합이 심하게 뒤틀려져 있거나 잇몸뼈 공간이 부족해 발치 후 교정을 진행해야 할 정도라면 투명교정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투명교정은 치아 몇 개가 삐뚤어졌거나,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교정 후 치아가 다시 뒤틀렸을 때 효과적인 교정방법이다. 따라서 투명교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투명교정은 정밀진단 후 치아를 본뜨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때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치아라인을 만든다. 그런 후 목표한 치열까지 치아를 이동시키기 위한 정확한 단계를 설정한다. 그 단계별로 투명한 마우스피스를 만드는 것. 단계별로 2~3주마다 한 번씩 투명교정장치를 바꾸어 끼운다. 한 번 투명교정기를 착용할 때마다 치아는 1mm정도씩 이동한다. 치아교정기간은 교정 전 치열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9~12개월 정도 걸린다.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은 “투명교정기는 열에 약하므로 교정기 착용 중에는 뜨거운 음료를 마시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움말 : 원데이브라이트치과 황유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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