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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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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가 '소 핫'으로 UCC를 평정했다.
우선 '소핫 일지매 버전 뮤직비디오'. 한 누리꾼이 '소 핫'을 배경음악으로 드라마 일지매의 주인공 이준기의 '예쁜' 표정을 캡쳐 해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누리꾼들은 '여자보다 이쁜 남자 이준기와 자뻑송 소핫이 찰떡궁합이다'는 반응이다.
'유치원선생님 소핫' 동영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여성이 유치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소 핫'에 맞춰 옷을 하나씩 벗으며 섹시댄스를 춘다.
누리꾼들은 동영상에 뜨겁게 호응하는 한편, '동영상을 촬영한 장소가 유치원 같은데 벽면에 우리담배의 WIGO 로고가 있다'고 지적하며 '혹시 UCC가 아니라 담배 광고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2)군입대 헤어스타일
최근 가수 성시경이 입대하며 한 누리꾼이 군입대하는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비교 정리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삭발해 놓으니 연예인도 사람이구나'를 느꼈다는 누리꾼은 가수 하하, 조성모와 탤런트 천정명을 '에라 모르겠다며 군 생활 전념을 다짐하는 매우 바람직한 유형'이라며 "빠박이 스타일"로 꼽았다.
배우 송승헌과 원빈, 장혁은 '뭘 해도 멋있는 매우 특이한 인종들'이라며 "간지 나는 군인 스타일"로 분류.
반면 탤런트 소지섭, 공유와 가수 강타는 '삭발금지를 권하고 싶은 스타일'로 분류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수 김태우와 문희준에게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공손(?)하게 인사해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
(3)다비치 오송
여성듀오 다비치의 신곡 '사랑과 전쟁' 표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 논란은 3일 다비치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미리 발매된 음반을 접한 누리꾼들이 신인가수 '오송'의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와 일부 멜로디가 유사하다며 표절여부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지.못.미'는 작곡가 송준호의 곡으로 2004년 그룹 '기역'이 불렀던 '너의 뒤에 항상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라는 곳을 리메이크한 곡.
논란이 계속되자 송준호가 "확실한 건 표절은 아닙니다. 템포가 같고 오송이 남자 가수지만 키가 같아 이런 의혹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의 의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4)지식인 황당질문
"'워우워우워우예'가 나오는 팝송인데요. 좀 많이 들어본 듯 한 노래구요. 남자가수가 불렀어요. 노래가 느린 편이에요. 제목 좀 알려 주세요"
보기만 해도 황당한 질문. 이런 질문에 대답해주는 '친절한 지식인'이 있을까?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간판서비스 '지식in'에 올라온 황당 질문에 누리꾼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대체 어떤 사람이 저런 질문을 올리지?'라며 웃은 누리꾼들은 질문에 "'리오 세이어'라는 남자가수가 부른 '모어 댄 아이 캔 세이' 같네요"라는 '정답'이 달리자 당황한 눈치.
'설마했는데...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 '뛰는 누리꾼위에 나는 누리꾼있다'며 브라보를 외치고 있다.
(5)서울대 김희철
'서울대 김희철'이라 불리는 그룹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리드 보컬 나폴레용(본명 서강윤)이 최근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대 불어교육학과에 재학 중인 나폴레용은 2006년 대학가요제에서 '소리느낌'이란 팀으로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데뷔 전 M.NET '추적 엑스 보이프렌드'에 출연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꼭 닮은 외모로 '서울대 김희철'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대 김희철'이라는 애칭보다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나폴레용에게 누리꾼들은 '앞으로 방송에서 많이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6)해운대 파라솔 기네스북
해운대구청이 올여름 '세계에서 파라솔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으로 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전 세계적으로 파라솔을 설치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인만큼, 기네스북 도전을 통해 해운대 관경을 세계 23개국에 홍보할 예정"이라며 최고 성수기인 8월 3일 해수욕장에 파라솔 12,000여 개 정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데만 1400만원이 들고, 스폰서 업체의 광고 행사로 전락할 수도 있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누리꾼들 또한 '피서지를 뒤덮은 파라솔은 해마다 짜증거리였다', '파라솔을 설치해두고 자릿세를 받는 것은 오히려 창피한 일 아니냐'며 재고를 당부했다.
김아연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