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들의 고민 “탈모” - 해결책은?

  • 입력 2008년 2월 28일 10시 49분


40대 초반인 주부 A씨는 며칠 전 머리손질을 위해 미용실에 들렀다가 예상하지 못한 권유를 받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부분가발. 실제로 미용실에는 A씨 또래의 여성들이 부분가발을 구입하거나, 그 가발손질을 위해 방문하고 있었다.

사실 A씨 그 동안 숱이 없고 가는 머리카락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넘기고 있었는데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하지만 그것을 누군가가 꼭 집어 가발을 권했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탈모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고 탈모 전문 병원을 찾기로 결정하였다.

예전에는 탈모를 가진 가족을 둔 사람, 즉 가족력이 있는 사람만이 탈모에 대해 고민을 해왔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및 환경, 체질의 변화로 인해 가족력이 없거나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탈모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대머리는 남자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곤 한다. 실제로 여성의 경우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보다 여성호르몬을 더 많이 갖고 있어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숱이 적어지고,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콤플렉스가 되기 쉽다. 이 같은 탈모 환자들은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면서 대인관계에 있어 스스로 위축될 수 있고, 심리적 우울감 등의 2차적인 병까지 얻게 되어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토로한다.

탈모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남성형탈모와 여성형탈모는 그 원인이 다르므로 그 예방법 또한 다르다.

남성형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소인이 가장 중요하고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만, 스트레스나 과로, 음주, 흡연 등도 탈모를 촉진하는 간접 원인이 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평소 청결한 생활을 하여 탈모를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성형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피임약의 남용을 피하는 것이 우선. 또한 충분한 영양 섭취와 심리적인 안정도 도움이 된다. 파마나 염색도 지나치게 하지 않는다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남성형 탈모와 달리 아직 효과가 입증된 먹는 약은 없고, 주로 먹는약과 MTS, 두피스케일링등을 통해 치료를 한다.

탈모, 두피 관리 전문병원 청클리닉 배관식 원장(사진)은 “탈모는 어느 한가지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단기를 통한 두피와 모발 검사를 실시하여 탈모의 정도와 원인, 모발의 손상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검사 후 탈모형태에 따라 유전성 및 다른 동반질환의 유무와 건강상태를 검진한 후 적합한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다.

치료방법은 크게 2가지. 두피스테일링과 MTS로 나뉜다.

첫번째 두피스케일링은 제품과 장비를 이용하여 과다한 각질과 피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스케일링을 1차적으로 시행하고 이후 보다 효과적으로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유도하기 위한 제품도포와 기기관리를 시행한다.

두번째 MTS. 두피자체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자연적 상처치유작용으로 진피조직이 새로이 구성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원리로서 손상된 두피가 재생되어 모발촉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 그 효과가 좋은 편이다.

모든 질환은 그 치료방법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 항상 깨끗한 두피관리를 위해 올바른 샴푸법, 두피마시지등을 통해 모발관리를 하기를 권장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해야한다. 식이요법으로는 모발에 좋은 음식(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달갼노른자, 간, 해산물, 녹차등)을 많이 섭취하고 모발에 해가 되는 음식(가곡식품, 커피, 담배, 탄산음료, 초코릿, 패스트푸트, 설탕 등)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청클리닉 배관식 원장 www.mobal7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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