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 소비자 분쟁 급증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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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인터넷을 통한 해외구매가 늘면서 국내 소비자와 외국 사업자 간에 발생하는 국제 소비자분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접수된 국제 소비자분쟁 상담건수는 2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건)보다 3.9배 늘었다.

분쟁이 발생한 상담건수를 판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터넷을 통한 직접거래가 97건, 현지 방문 시 물건을 구입한 경우가 66건, 해외구매대행 거래가 44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용품이 91건(32.3%), 공연 등 문화오락서비스 49건(17.4%), 보건위생용품 35건(12.4%), 식료기호품 32건(11.3%), 도서나 그림 음반 등 문화용품 15건(5.3%) 등으로 조사됐다.

의류섬유용품 피해 91건 중 42건이 의류, 핸드백 등 ‘짝퉁’ 명품 구입으로 발생한 것으로 주로 중국 등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제품들로 조사됐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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