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한파… 26~28일 전국 많은 눈·비

26일부터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 서쪽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의 경우에는 휴일인 28일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북서쪽에서 영하 40도에 이르는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금요일인 26일부터 일요일인 28일까지 우리나라를 통과함에 따라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주까지는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지만 주말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다음주에는 차가운 한기를 동반한 상층 장파골이 우리나라에 위치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6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으며 특히 26~27일 서쪽과 강원산간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휴일인 28일도 중부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고 다음주 초반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26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지역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