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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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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이들의 경험은 우주 개발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보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인들이 원래의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말릴 수는 없지만 이미 공인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엄밀히 말하면 최초의 한국 우주인은 2008년 4월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에 탈 한 명이다.
이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시간은 7일. 이를 위해 한국이 훈련비용 등을 포함해 러시아에 지불하는 비용은 약 180억 원이다. 하루에만 25억7000만 원이다.
우주인이 돌아오면 우주 개발 및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과학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우주 영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강연과 광고 출연 요청도 쇄도할 전망이다.
나머지 한 명은 ‘백업 우주인’으로 러시아 지상국에서 우주인과의 교신을 맡는다. 귀국 후에는 두 번째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우주인 양성교육에도 참여해 앞으로 한국 우주계획의 중심인물이 된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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