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식히는 단비… 16일 중부지방 시작 최대 80mm

  • 입력 2006년 8월 16일 03시 02분


“반갑다! 소나기야”15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시민들은 찜통더위를 식혀 주는 소나기를 반겼다. 김미옥 기자
“반갑다! 소나기야”
15일 서울 종로구 종로1가 사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시민들은 찜통더위를 식혀 주는 소나기를 반겼다. 김미옥 기자
16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최대 80mm의 비가 내리면서 ‘찜통더위’가 잠시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비가 그친 뒤 다음 주까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16일 오전 강원 영동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에는 10∼60mm의 비가 내리고 경기와 강원 북부 일부 지역에는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호남과 영남, 제주는 5∼40mm.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은 16일 오후에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는 17일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으로 3, 4도가량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며 “그러나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690km 해상에서 서북진 중인 제10호 태풍 ‘우쿵’은 18일경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제주와 남해상에 비를 뿌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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