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교수 줄기세포 1번의 ‘처녀생식’ 데이터 공개

  • 입력 2006년 5월 1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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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1일 황우석 전 교수팀의 줄기세포 1번(NT-1)이 서울대 조사위의 결론대로 처녀생식의 산물임을 재확인하는 보충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대는 "각인양상 분석과 도합 96개 마커의 유전자 지문분석 결과 NT-1이 감수분열(meiosis·생식세포 분열)과 유전자 재조합을 거쳐 처녀생식으로 발생했다는 결론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설명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이용성 한양대 교수, 이정빈 서울대 교수, 정재훈 한국과학기술원교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 한윤수 박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이 작성했다.

서울대 연구처는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오우택, 이건수, 이준호, 이현숙 등 서울대 교수 4명의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최근 일부 과학자들이 논문 조작 당사자측 자료를 보고 성급한 견해를 표명하는 등 전문성 부족에 따른 혼란이 빚어져 자료를 냈다"며 "과학적 사실을 왜곡해 일반인들을 오도하는 행태를 근절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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