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에 ‘노벨상 전진기지’… 선진기술 동향 파악

  • 입력 2004년 8월 30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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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젠 노벨상 사냥에 나선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은 내년 상반기 중 ‘노벨상의 나라’스웨덴의 스톡홀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지 사무소는 국내 이공계 과학자의 노벨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한 전초기지.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와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진 과학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노벨상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게 기본 임무다.

재단은 직원 2명을 현지에 파견키로 하고 내년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을 과학기술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과학기술부는 당초 스웨덴에 과학관을 파견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공무원 증원에 따른 절차 등이 까다로워 우선 산하기관인 과학재단을 통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한 것.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은 2002년 학술진흥회를 통해 스톡홀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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