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덱스 안열린다

  • 입력 2004년 6월 25일 00시 35분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덱스가 올해 열리지 못하게 됐다.

컴덱스 주최사인 미디어라이브 인터내셔널은 23일 기업들의 예산을 고려할 때 올해보다 내년에 컴덱스를 개최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릭 파롯 미디어라이브 부회장 겸 컴덱스 수석관리자는 “우리는 컴덱스가 여전히 이롭다고 믿고 있지만 IT산업에 금전적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컴덱스는 내년 11월 13∼17일로 잠정 연기됐다. :컴덱스: 1979년 시작된 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 PC와 인터넷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년 이상 세계 최대 IT 전시회 자리를 지켜왔다. IT경기가 호황이던 1999년과 2000년에는 관람객이 20여만명에 달했지만 참가 기업이 줄면서 지난해에는 2만여명으로 줄었다.

뉴욕=블룸버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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