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스틱-드라이브형 함께 읽는 멀티 메모리 리더 인기

  • 입력 2003년 8월 11일 17시 54분


‘한 가지 플래시메모리 카드만 쓸 수 있는 메모리 리더로는 만족할 수 없다.’

여러 종류의 플래시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 메모리 리더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 메모리 리더는 3∼6가지 플래시메모리 규격을 한꺼번에 지원해 사용자 한 사람이 여러 대의 리더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한 제품. 멀티 리더 한 대만 있으면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기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플래시메모리를 컴퓨터에 연결해 손쉽게 읽고 쓸 수 있다.

디지큐브의 ‘FM드라이브’(사진)는 데스크톱에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처럼 설치해 6가지 종류의 플래시메모리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콤팩트플래시(CF), 소니 메모리스틱, SD, 마이크로드라이브, 스마트미디어 등 모든 종류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FM드라이브는 USB규격 대신 하드디스크 연결규격(EIDE, ATAPI)을 사용해 전송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기록시 지연현상이 없는 것이 장점. 대용량 메모리카드가 추가로 나오더라도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4만3000원선.

이메이션의 ‘플래시 고! 라이트’는 스마트미디어, CF, 마이크로드라이브, 메모리스틱, SD 등 6가지 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USB케이블을 이용해 PC와 연결해 쓰는 제품으로 다양한 메모리카드의 착탈이 쉽고 사용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격은 4만원선.

‘듀얼 인터페이스 카드 어댑터’는 4종류의 메모리카드를 읽고 쓸 수 있는 PCMCIA방식 카드 리더. 노트북 PCMCIA 슬롯에 끼워 간편하게 쓰거나 USB케이블을 이용해 데스크톱에서도 쓸 수 있다. 지원하는 메모리카드 규격은 SD, 멀티미디어카드(MMC), 메모리스틱, 스마트미디어 등으로 가격은 미정.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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