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심 사찰 시민 선방]역할극 -백팔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

  • 입력 2002년 6월 16일 21시 20분


여름철 서울 도심에 있는 사찰의 시민 선방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기회를 갖는 것은 어떨까.

사찰의 시민 선방에서 수련을 하면 스님이 직접 지도를 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다.

또 일부 시민 선방은 초보자 과정을 마친 뒤 계속해서 수련을 원하는 사람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길상사〓길상사는 다음달 21∼24일과 28∼31일, 8월 4∼7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여름 선 수련회’를 갖는다. 21일부터 4일간 열리는 1차 선 수련회는 중고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 부모와 자녀가 편지를 통해 평소 못다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볼 수 있는 역할극,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02-3672-5945

▼서울 도심의 시민 선방

사찰

프로그램

기간 및 참가비

길상사

-중고생 자녀와 부모를 위한 선 수련회

-성인을 위한 선 수련회

4일간 숙식에 5만원

봉은사

-상설 운영 시민 선방

한 달 이용료 4만원

조계사

-참선 입문 교육

주 1회씩 3개월, 5만원

법련사

-상설 운영 시민 선방

주 2회씩 3개월, 5만원

▼길상사의 중고생 자녀와 부모를 위한 선 수련회 프로그램

날짜

주요 프로그램

7월 21일

입산, 수련회 안내, 예불 연습, 발우 공양, 저녁 예불, 108배, 나와 부모의 장단점 쓰기, 선 수련

22일

아침 예불, 선 수련, 사찰 청소, 자녀와 부모의 대화 및 편지쓰기

23일

공동체 놀이, 선 수련, 역할극, 다른 참가자들과의 대화 시간, 1080배(다음날 오전까지 계속)

24일

아침 예불, 수련소감문 작성, 하산

▽봉은사〓봉은사 시민 선방은 상설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매일 오전 4시반부터 오후 9시반까지 개방되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만큼 수련할 수 있다. 한 달 단위로 접수할 수 있고 접수비는 4만원.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02-516-5652

▽조계사〓조계사 시민 선방은 7월 첫째주부터 3개월 과정의 ‘참선 입문 교육’을 시작할 예정. 현재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비는 5만원. 주간반(목요일 오전 10시반∼낮12시) 야간반(목요일 오후 7시∼8시반) 토요반(토요일 오후 3시∼4시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상설로 운영되는 ‘금요 시민 선방’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 02-720-1390

▽법련사〓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있는 법련사 시민 선방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간씩 운영된다. 3개월 단위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5만원. 02-733-5322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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