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3월 18일 18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메소프트의 마이퀵파인드(www.myquickfind.com)는 이런 불편을 해결했다. 웹상의 어휘는 물론 MS워드 작업 도중에도 단 한번의 클릭으로 사전 찾는 일을 해결해준다.
▽서비스 내용〓기존의 ‘인터넷 사전’은 별도의 창을 띄우고 찾고 싶은 단어를 검색창에서 직접 입력해야 했다.
마이퀵파인드는 일일이 창을 띄워 입력할 필요 없이 찾고자 하는 단어에 마우스커서만 올려 놓으면 바로 해설창이 뜬다. 또 웹페이지 뿐만 아니라 모든 윈도응용프로그램에서 작동하므로 워드나 파워포인트 등의 작업을 하다가도 인터넷에 컴퓨터가 연결만 돼 있으면 원하는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용어나 용법이 확대된 어휘의 경우 마이퀵파인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내용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므로 사용자는 항상 최신의 사전을 볼 수 있게 된다.
▽BM의 특징〓첫째,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별도 작업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해 편이성을 높였다. 귀찮은 작업을 싫어하는 네티즌들의 성향을 잘 꿰뚫은 셈.
둘째, 국내 언론사 및 사전 출판사들과 제휴해 콘텐츠를 확보했기 때문에 콘텐츠 구축 비용부담이 크지 않았다. 현재 제공되는 콘텐츠는 영영사전 한영 영한사전 국어사전 컴퓨터용어사전 기업정보 인물정보 등.
셋째, ‘영어’의 문제는 아시아권 네티즌들이 공통으로 겪는 문제이므로 한글 데이터베이스를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확대하면 아시아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이 된다. 한메소프트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현지 업체와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개선점〓수요가 많은 곳은 그만큼 공급도 많다. 수많은 인터넷 사전 번역 프로그램이 난립하는 상태에서 앞으로 얼마나 차별화할지가 관건이다.
또 처음 한번은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한다는 점이 초기 사용자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후에는 귀찮은 작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처음의 귀찮음’이 의외의 이용 장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이를 극복하려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
유 주 한 (피코소프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