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조장 사이트 폐쇄키로

정보통신부는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자살사이트에 대한 심의를 강화해 자살을 조장하거나 미화하는 내용의 사이트는 폐쇄 조치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는 최근 자살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범죄 행위를 조장하며 미풍양속을 해치는 불온통신으로 결정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사이트 폐쇄 등 시정을 요구하고 불응시 정통부장관이 직접 폐쇄 등의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건의했다. 윤리위 조사 결과 국내에는 자살이란 검색어로 찾을 수 있는 사이트는 10여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동호회는 60여개로 조사됐다.윤리위는 시정요구를 하지 않은 다른 사이트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해외 자살사이트를 통한 자살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사업자와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