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출판사들, MP3 소설 펴내

  • 입력 2000년 12월 8일 10시 06분


'소설을 MP3로 듣는 시대가 열렸다'

8일 씨네트에 따르면 세계적인 출판사인 영국의 하퍼콜린즈(HarperCollins)와 펭권(Penguin) 는 7일(한국시간) 그들의 오디오 베스트 셀러와 고전작품들을 보다 싼 형태로 MP3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MP3파일외에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을 이용, 수십권의 도서를 하나의 CD롬에 담는 기술이 이미 상용화단계에 이르러 '듣는

소설'시대가 급속히 다가올 전망이다.

하퍼콜린즈와 펭귄 두 출판사가 새로운 MP3 포맷을 위해 제작한 타이틀 중에는 전 영국 수상인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가 읽는 '회고록(The Downing Street Years)', 맷 딜론(Matt Dillon)에 의한 '온 더 로드(On the Road) 및 크리스 스튜워트(Chris Stewart)의 여행 베스트셀러인 '다이빙 오버 레몬즈(Diving over Lemons)' 등이 있다.

새 책들은 암호화된 코드형태로 되어 있고 이용자들은 MP3 플레이어로 이 책들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하퍼콜린즈와 펭귄은 내년도 1.4분기에 디지털 오디오 솔루션 제공업체인 디디오(Didio)와 제휴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양사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보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