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함암효과 20배 높일 유전자 치료법 개발"

  • 입력 2000년 11월 25일 00시 39분


기존 유전자 치료법의 부작용을 막고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 화학부 최진호(崔珍鎬)교수팀은 24일 “유전자치료에서 치료유전자를 염색체 안의 고장난 유전자에 도달하도록 운반체로 써온 유기고분자 벡터보다 최대 20배 이상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무기물 벡터 활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새 벡터는 무기 금속수산화물로 싼 형광물질 혼성체를 섬유화 세포와 결합한 것”이라면서 “이 벡터를 이용, 혈액암 세포에 치료유전자를 투입한 결과 혈액암 세포의 자연증식이 70% 줄었다”고 밝혔다.

최교수팀의 논문은 독일에서 격주로 발행되는 세계적 화학전문지인 ‘안게반테케미’(1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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