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 받는 길찾기 사이트]"이름만 알면 걱정 없어요"

  • 입력 2000년 11월 12일 20시 53분


급한 일로 거래처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가는 곳의 지리를 잘 모른다면…. 평소 갖고 싶던 물건을 엄청나게 싸게 판다는 가게가 있는데 이름만 알고 위치를 모른다면….

요즘에는 택시 운전기사들도 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택시를 타기도 그렇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두꺼운 지도책을 사야 할까.

이런 문제를 속시원히 풀어준 해결사가 있다.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 속의 ‘길찾기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포털사이트 한미르(www.hanmir.com)는 길찾기의 대명사로 통한다. 상호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지도를 찾아준다. 찾고싶은 사람의 이름이나 회사명을 입력해도 OK. 특히 전화번호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식당의 경우 예약도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 파란색으로 표시된 주소를 클릭하면 지도가 뜬다. 전문적인 위치정보 서비스가 아니어서 지도내용이 좀 간략한 것이 단점.

좀 더 자세한 위치정보를 알고 싶으면 프리맵(www.freemap.net)이나 시티넷 지도 서비스(map.citynet.co.kr)가 편리하다. 이 사이트들에선 주소나 회사이름, 상호 등을 입력하면 주변 지도를 보여준다. 큰 건물 외에도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작은 가게나 금융기관의 위치도 가르쳐주는 것이 강점.

프리맵의 경우 지역과 관광지 유형(명산, 폭포, 해수욕장, 온천 등)을 입력하면 여행지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이용해 볼만하다.

반대로 대략의 위치만 알고 싶거나 넓은 지역의 지도를 보고 싶으면 맵브라우저 콩나물(www.congnamul.com)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광화문’이라고 입력하면 광화문 근처의 광역지도가 제공된다. 물론 더 자세한 내용도 볼 수 있다.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웹서브웨이(www.websubway.co.kr)를 이용해볼 것을 권한다. 목적지까지 가는 최단거리 안내는 물론 역세권의 지도까지 제공해 준다. 이밖에 로티스닷컴(www.rotis.com)에선 출발점과 도착점을 선택하고 이용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경로별 소요시간과 거리 등을 알려준다. (도움말〓엠파스, www.empas.com)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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