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e메일 계정 2개이상 보유..대부분 1,2개 사용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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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티즌의 대부분이 여러 개의 E메일 계정을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1, 2개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까지 업무보다는 개인용도로 E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검색포털 심마니(www.simmani.com)가 펴내는 인터넷 가이드 잡지 ‘심마니 라이프’ 11월호는 국내 E메일 이용자 1만7992명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E메일을 2개 이상 보유한 사람은 전체의 85.6%였으며 이중 25%는 무려 6개 이상의 계정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의 72.8%가 실제 사용하는 메일은 1, 2개뿐이라고 대답해 포털업체들이 발표하는 회원수 집계에 상당한 ‘거품’이 있음을 반영했다.

E메일 이용목적은 전체의 32.2%가 E메일 매거진 등을 통한 ‘정보취득’이라고 답했고 ‘안부 인사’가 32.1%로 뒤를 이었다. 사교나 축하메시지 전달이 각각 19.2%, 11.7%를 차지했으며 업무용은 11.7%에 그쳤다.

이것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오디오 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자주 이용하는 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사무적인 용도로의 사용은 적다는 인터넷 조사업체 넷밸류(NetValue)의 최근 조사결과와 일치한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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