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아시아태평양 광케이블사업참가

  • 입력 2000년 4월 18일 10시 47분


한국통신이 아시아 태평양 연안 8개국을 잇는 세계 최대용량의 해저광케이블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통신은 18일 싱가포르에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가를 초고속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하는 APCN-2(Asia Pacific Cable Network-2) 건설 유지보수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건설사업에는 한국통신, 일본의 NTT Com,KDD,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홍콩의 CWHKTI,대만의 중화 텔레콤,필리핀의 PLDT, 싱가포르의 SingTel, 말레이시아의 텔레콤 말레이시아가 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본의 NEC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9월 경 완성될 해저케이블건설에는 총 10억8000만달러가 소요되며 당사자간 투자지분율에 따라 공동분담한다. 이중 한국통신은 약 4000만달러를 투자해 초기 STM-1급 22회선(음성급 8만3160회선)을 확보했다.

한국통신 이춘환 국제해저부장은 "APCN-2케이블이 완성되고 인말새트, 인텔새트, 국제위성휴대통신 등이 내년에 완성되면 전세계 육지 바다 하늘 어디서든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기반환경이 구축된다"고 말했다.

김광현(동아다컴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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