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10일 또 온다…쌀쌀한 가운데 한때 비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월요일인 10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한때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황사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서울 경기와 충청 호남 지방, 그리고 서해 전해상과 남해서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12∼18m이며 해상의 파도도 3∼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해상 및 육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중국 고비사막에서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또 한차례 대규모 황사가 발생해 10일 한반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기온은 대전의 아침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3도에서 9도의 분포로 다소 쌀쌀하겠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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