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10계명]"신속-정확한 배달로 믿음줘야"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15일 아·태지역 전자상거래에 관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온라인 소매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규모(99년) 7억2300만불로 일본에 이어 2번째, 1인당 온라인 소매 매출은 호주(20달러)에 이어 2번째(15달러)로 매우 성장이 빠른 희망적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이 지역 특성에 맞춰 소매 전자상거래의 승자가 되기 위해 유의해야할 10개항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사이트를 방문하는 잠재고객을 구매자로 변화시켜라. 단 한번 거래한 고객이라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상품 배달에 만전을 기해 신뢰를 형성하라.

△반복 구매를 유도해 자신의 사이트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라. 특정 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데 익숙해지면 고객은 구입처를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다.

△사업초기부터 선점한 시장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라. 다른 업체가 똑같은 서비스를 들고 나올 때를 대비, 부가서비스를 개발에 힘쓰라.

△유능한 파트너와 제휴하라. 아시아의 전자상거래기업은 자체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컨텐츠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과감히 제휴하라.

△온라인 서비스가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에 비해 우월하다는 점을 부각시켜라. 저렴한 가격, 시간절약 등 기존 쇼핑이 갖추지 못한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라.

△부족한 전자상거래 전문가 확보를 위해 매력적인 조직을 설계, 구성하라. 재능을 갖춘 인재는 유연하고 창의력있는 분위기를 원한다.

△전자상거래 확대에 대비해 상품 공급채널을 확보하라. 사업이 확장될 때 언제든 공급을 확장할 수 있는 거래처를 마련하라.

△날마다 고객에게 배워라.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고객의 구매형태 변화를 신속히 파악해 반영하라.

△잠재적있는 상품아이템을 끊임없이 찾아라. 십대나 여성의 숫자 등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미리 파악해 시장변화를 예측하라.

△인터넷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라. 비슷한 경험,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사이트에 모이도록 유도하라.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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