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대비 IT수출 세계 5위

  • 입력 2000년 1월 24일 22시 34분


정보기술(IT)혁명의 최대수혜국은 단연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과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계증권사인 모건스탠리딘위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들 국가가 무역수지, 연구개발비 지출, 자본유입 등의 면에서 IT혁명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역〓96, 97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역비중으로 볼 때 IT관련제품의 주요수출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한국 홍콩, 대만 등으로 나타났다. 절대교역규모로는 미국 일본 EU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싱가포르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순.

▽교역성장률〓향후 2∼4년간 △수출증가율은 아시아(일본 제외) 일본 미국 유럽 남미 순으로 △수입증가율은 유럽 일본 남미 아시아(일본 제외) 미국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무역수지 개선 효과는 미국, 아시아(일본 제외)가 크고 일본과 유럽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IT관련 연구개발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스웨덴 핀란드 일본 한국 미국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중 국제표준을 발전시키는 국가가 IT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전망.

▽자본유입〓IT혁명의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이와 관련한 자본이동은 계속된다는 것이 모건스탠리의 분석. 자본순유입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대만, 인도 등이며 EU로의 자본이동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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