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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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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전산실을 갖추고 인력을 선발하려면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산실 운영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
㈜에이폴리스(대표 김윤호)가 이같은 틈세시장을 뚫었다. 한국오라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LG-EDS시스템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위한 전산실 아웃소싱 서비스를 시작한 것.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싼 값에 첨단 경영정보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ERP의 핵심인 회계 제조 등 원하는 분야의 전산서비스를 아웃소싱해준다. 예를 들어 회계의 경우 중앙컴퓨터(서버)와 고가의 소프트웨어는 에이폴리스의 데이터센터가 관리해준다. 해당 중소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이들 시스템을 이용해 담당자가 관련 회계만 처리하면 된다. 전산실을 따로 갖추면 서버와 소프트웨어, 전산관리인력을 따로 둬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분야(모듈)당 월 20만∼100만원 가량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에이폴리스는 현재 300여 중소기업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경영정보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 전문업체. 경영정보시스템을 도입해본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는 경영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김윤호사장은 “중소기업이 전산실을 아웃소싱하면 비용을 10% 가량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중소기업이 정보화로 무장하면 경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E비즈니스를 활용해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02-921-1114
<김종래기자> 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