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64메가D램 가운데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8메가×8 PC―100’의 20일 북미 현물시장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 가량 하락한 12.37∼13.38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전 대만지진 발생 이후 최고 21.46달러까지 폭등했던 64메가D램 가격(최고가 기준)은 이달 들어 △11일 17.81달러 △13일 16.13달러 △15일 15.14달러 △18일 15.14 △20일 13.38달러로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D램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전세계 PC생산량이 1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 세계최대 PC부품 공급국가인 대만이 지진피해를 당하면서 부품공급이 모자라 D램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PC 생산이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현물시장 비율이 각각 5%와 15%에 불과해 현물시장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이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