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도시안내사이트, 생활정보 담아

  • 입력 1999년 10월 6일 18시 43분


‘시티라이프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국 주요도시의 명소와 쇼핑공간, 유명 음식점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도시안내사이트가 등장한다.

신용카드조회서비스 및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시스템 운영업체인 한국정보통신㈜(대표 하제준·河濟俊)은 최근 미국의 도시안내시스템 전문업체인 TMCS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인터넷을 통한 도시안내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미국 주요도시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도시안내사이트 ‘시티서치(www.citysearch.com)’를 운영하는 TMCS사는 경쟁사인 마이크소프트의 ‘시티가이드’를 합병해 현재 세계최대의 도시안내서비스업체로 군림하는 인터넷기업.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국내에서 도시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20여개에 이르지만 아직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면서 “TMCS의 선진 도시안내시스템을 도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도시안내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이 추진중인 도시안내사이트에는 음식점 카페 의류판매점 호텔 등의 정보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경매 등 도시민이 선호하는 서비스도 포함될 예정. 한국정보통신은 또 신용카드 조회서비스와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 및 발권시스템 운영사업 등 한국정보통신의 기존 주력사업을 이 사이트에 그대로 옮겨오는 한편 전국적으로 50만곳에 달하는 신용카드 가맹점들의 개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정보통신측은 “인터넷이 명실상부한 생활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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