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 해충 박멸』 무공해 살충제 개발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국내 누에나방에서 추출한 토종 곰팡이로 배추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충인 배추좀나방을 방제하는 ‘곰팡이살충제’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고려대 공학기술연구소는 14일 누에나방 유충에 있는 병원성 곰팡이로 무공해 살충제를 개발해 특허권을 얻었으며 내년말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리한 곰팡이는 백강균CS―1로 배추좀나방에 대해서 국내외 다른 균보다 20배 높은 살충력을 갖고 있는 것이 실험결과 확인됐다는 것.

곰팡이살충제가 상품화되면 배추좀나방 방제에 들어가는 화학농약비용을 연간 100억원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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